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는 15일 최근 국민의힘 홍태용 시장 후보의 잇따른 시정 지적과 관련,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열린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가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6.1 지방선거 운동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마구잡이식 비난과 비방이 도를 넘었다”며 “홍 후보는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에서부터 우리 시를 ‘멈춰버린 12년’ ,‘대책 없는 인구 감소’ 등으로 폄훼했다. 더불어 저의 후보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시 재정은 1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2조3000억 원으로 두 배가 됐다. 지난해말 기준 청년인구 비율 30.2%로, 경남도내(평균 27.1%)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다”며 “ 물론 우리 시도 2020년 117명, 지난해 4665명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 상황과 주택공급 위축이 겹쳐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내년이면 대동첨단산단이 입주를 시작하며 2030년까지 아파트 5만여 세대가 공급된다. 팬데믹의 특수한 상황 등을 무시한 채 우리시에 국한된 내용인 양 과장하고 있다”며 “이는 김해시 공직자와 향토기업, 시민 모두를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선거 분위기를 혼탁·과열시켜서는 안 되는데, (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평가한 저의 민선 7기 공약 이행율까지 원색적인 단어로 공격했다. 98.1%라는 저의 공약 이행율이 ‘꼼수’라고 주장했다”며 “공약 이행율은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매니페스토본부의 엄격한 기준에 따른 것으로, 우리 시 공약 이행율은 정확한 방식으로 산출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외 “김해~부산간 광역도로 사업도 미흡한데 공약 이행률에 끼워넣었다는 홍 후보의 주장도 틀린 것이다. 대부분 순탄하게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홍 후보에게 하루 빨리 정상적인 선거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권고한다. 정책으로 경쟁하고 능력으로 선택받는 깨끗한 선거에 임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허 후보는 활천로 김해고 운동장에서 열린 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삼계동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박성호 전 경남행정부지사, 민주당 도와 시의원 출마 후보들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축사에서 “3선의 위업을 달성해 김해시의 발전을 업그레이드 시킬 장본인으로 허 후보뿐으로, 모두 지지를 보내자”고 전했다. 김 의원도 “우리 시를 이끌 사람은 행정달인인 허 후보밖에 없다. 또한 모든 후보들이 힘을 합쳐 시민으로부터 선택받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