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구청장 공한수)는 지난 11일 서대신4동 주민센터 일원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로 나온 거리배움터 「제1회 부산서구 평생학습 아지트 특화거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을 매개로 이웃 간 소통을 늘리고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학습문화조성에 목적이 있다.이날 행사는 △두근두근 어린이 중고마켓(17개팀) △마을공동체 아트체험부스(이니셜키링 등 11종)△별난도전 놀벤저스 △마을보드놀이게임 △평생학습 일일특강(행잉플랜트 등 2개 강좌) △도서관은 즐거워(꽃마루 작은도서관 책놀이 활동) △서대신4동 마을특화상품 판매(오미자청 등), △이벤트(몽당연필 교환) 등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어린이 중고마켓 셀러접수에 계획된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참여자가 신청하여 추첨을 통해 셀러선정을 하였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장난감, 동화책, 인형 등 평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등 자원의 재활용과 어린이들이 경제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아트체험부스는 아파트 평생학습 공동체원 및 평생학습 동아리가 운영하였는데, 예상을 웃도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넉넉히 준비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체험부스는 일찍 재료가 마감되는 등 조기종료가 되기도 하였다.

별난도전 놀벤저스 프로그램에는 중심잡기, 제기차기, 투호, 원반돌리기 등 재미와 자발성, 협력을 바탕으로하는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진행되어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색다른재미를 선사하였다. 마을보드놀이게임은 서구평생학습관에서 구민들이 직접 서구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하고 보드놀이로 제작한 교구를 활용한 놀이활동으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 의미가 깊었다.

평생학습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 아지트 특화거리 축제는 주민 학습공동체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해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 속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평생학습을 매개로 이웃간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