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국내 최초의 에어돔(실내야구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이 설치 된다.

진주시청 모습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및 대회 개최를 위한 KBO의 ‘남해안 벨트’사업의 첫 MOU를 11일 체결했다.

진주시는 국내 최초의 에어돔(실내야구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등)과 야구시설 구축을 통해 KBO가 계획 중인 야구 인프라 ‘남해안 벨트’ 조성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KBO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430여억 원을 들여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주야구스포츠파크’를 건립한다. 진주야구스포츠파크는 약 8만5000㎡의 부지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은 진주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로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논개제, 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봄·가을 축제를 스포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겨울철 온화한 기온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진주지역에 야구 동계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허 KBO 총재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의 훌륭한 시설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조규일 시장님과 진주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4월 허구연 총재와의 만남에서 제안받은 남해안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 나아가 진주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