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부산 사상고 학장동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7일 오전 8시38분 부산 사상구 학장동 한 물류업체 창고 공사 현장 2, 3층을 연결하는 사다리를 이용하던 작업자 A(40대) 씨가 옆에 있는 8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다. A 씨가 떨어진 하천은 돌이 많은 곳으로 확인됐다.

동료가 A 씨를 발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6명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장은 공사비 50억 원 이하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2층 바닥이 뚫리긴 했지만 A 씨가 떨어질 당시 정확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