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저소득 청년의 소득 증가를 위해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시책에 계획인원의 두배 인원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있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최근 청년내일 저축계좌 신청접수 결과 계획 인원의 두 배인 1013건이 접수돼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3년 간 본인이 월 10~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을 매달 10~30만원을 받는 제도이다.만기 시 720만원 에서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년내 목돈을 만들 수 있어 지역 청년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상자를 기존 차상위 및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취·창업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도 폭발적 반응의 요인이다.

시는 신청자수가 계획인원을 초과하자 가입대상자별 평가기준을 만들어 높은 점수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는 10월 중순에 확정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청년의 근로의지를 고취하고 자립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를 해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청년 요구에 귀 기울이고 청년금융지원 시책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