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폭 증액한다.

거창군 청사 전경. 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제2회 추경 예산안으로 제1회 추경예산 7430억 원보다 1024억 원이 증액된 총 8454억 원을 편성해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민선 8기 군정 과제 실현을 위해 추진해야 하는 필수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주요 민생 사업으로는 ▷저소득층 긴급생활안정지원 16억 원 ▷버스·택시 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사업 10억 원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1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1억 원 ▷비료가 격 안정 지원사업 15억 원 ▷농작물 안정 지원사업 1억 원을 편성했다. 투자사업에는 ▷거창군 청사 증축사업 64억 원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 공사 21억 원 ▷미래농업복합교육관 건립사업 13억 원 ▷전천후 체육시설 확충사업 11억 원 ▷농촌외국인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10억 원 ▷작은 학교 살리기사업 10억 원 등이다.

함양군 청사 전경. 함양군 제공

함양군도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1회 추경 예산보다 342억 원 늘어난 총 6192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9억 원 ▷특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쟁력 회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용평·인당·당본)에 26억 원 ▷군민 건강 향상을 위한 안의 생활체육공원 10억 원 ▷가뭄 대비 용수 개발 7억 원 ▷지역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15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