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여야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을 초청해 시정 간담회를 열어 내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마련되는 시기를 맞아 시는 물론 지역 여야 정치권이 힘을 합쳐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초청 시정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성룡 기자

　시는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국민의힘·양산갑) 김두관(민주당·양산을)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여야 정치권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나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내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부울경 국립수목원 조성 ▷동면 사송신도시 내 경부고속도로 연결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회야강 정비사업 ▷상북면 대석리~웅상 주진동 1028 지방도 국도 승격과 신설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나 시장은 ▷물금신도시 내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내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 ▷상습 침수지인 물금읍 가촌6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시행 ▷동면 사송신도시 내 사송복합커뮤니티 건립 등 내년도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사업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후 첫 예산확보라 내년 국·도비 확보를 놓고 지자체간 ‘예산전쟁’이 예상된다.지역 현안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관련 절차 진행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내년에는 최대한의 국·도비를 확보하겠다.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경남도가 발주한 관련 재검토 용역결과가 이달말 나오는데 부·울·경 메가시티 운명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청사 양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힘을 모으자. 또 설계와 시공 기한을 최대한 단축해 내년말에는 물금역 KTX 정차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 국토부 2차관을 만나 부산 노포~양산 웅상~KTX 울산역 광역도시 철도 양산 웅상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2029년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면 사송신도시내 하이패스 전용 사송IC 설치도 관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비 부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2024년까지는 개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