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일대 수백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낮 12시8분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운전자 A·60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신주를 충격했다. 파편이 튀면서 보행자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주차된 승용차, 오토바이 각 1대가 파손됐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신주 파손으로 288가구가 정전돼 오후 8시께나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브레이크 고장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며 차량 감정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