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남 밀양시와 하동군 악양면에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해당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도모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남도청 전경. 국제신문DB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공모사업’과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에서 각각 2곳(국비 40억 원), 29곳(89억 원)이 선정되면서 국비 129억 원을 확보해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신규 사업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시설을 주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해 이달 중순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국무조정실의 종합검토 등을 거쳐 지난 19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023년 생활 체육시설 기금사업’으로 국비 총 129억 원을 확보했다. 국민체육센터 공모에는 ‘밀양 나노 생활밀착형국민체육센터’와 ‘하동 악양 다목적 체육관 건립’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등 경남에서 총 2곳의 국민체육센터건립이 확정됐다. 2025년까지 총 217억 원(국비 40억 원, 지방비 177억 원)을 투입해 도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종합체육시설을 마련한다.

　공공시설 개보수 공모에는 ‘창원 축구센터 조명 타워 등기구 교체사업’과 ‘밀양 테니스장 개보수 사업’ 등 도내 총 29곳의 공공시설 개보수 사업이 확정됐다. 29개 사업에는 총사업비 269억 원(국비 89억 원, 지방비 1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민체육센터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의 기반이 되고,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건강과 행복이 실현되는 공감 복지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