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예술밥상’에 이어 ‘영도문화밥상’이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부산시정협치 주민제안사업인 ‘영도문화밥상’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정협치 주민제안사업은 시와 문화예술단체, 지역의 복지관과 기업 등이 프로그램 설계 과정에서부터 실행까지 함께 참여해 지역맞춤형으로 만들어진다.

사업은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힘든 부산 원도심에 문화로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로 치유하면서 민·관이 함께 지역 문화복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 달 중구 모퉁이극장과 40계단 거리에서 열린 ‘중구예술밥상’은 지역주민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중구예술밥상’에 이어 ‘영도문화밥상’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14일 영도구 주민과 조선소 임직원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카페 무명일기와 영도구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퓨전국악 ▷딴스극 ▷반려식품 플랜테리어 소품만들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무명일기에서 ‘정(精) 도시락’도 제공한다.

나빌레라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문화예술로부터 자연스레 거리두기가 된 주민을 찾아가 문화와 예술로 위로와 치유를 해주고자 사업을 기획했다.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