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이용식 의원(국민의힘·양산1)은 16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산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식 경남도의원이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양산시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내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에 도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용식 의원은 이날 “양산시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으로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창원과 김해시 다음으로 인구와 지역내 총생산량(GRDP)에서 3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러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 공모사업 예산집행 현황을 살펴보면 양산보다 인구가 적은 진주시의 53%에 불과하다. 특히 미래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강소연구개발특구, 국립숲체험원, 산업단지 대개조, 캠퍼스 혁신파크, K-바이오 랩허브 사업 등 경남도를 통해 신청한 굵직한 각종 국책사업에서 양산은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양산시민들은 이에 경남도에 정책적 소외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식 의원은 “창원과 김해시 등 경남의 각 지자체마다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지역특화산업이 육성되고 있지만 양산의 경우 이렇다 할 특화산업이 없다.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행정력 집중과 선제적 대응 노력에서 양산은 소외됐다”고 경남도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경남도가 더 이상 양산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지역 국책사업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 육성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식 의원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양산 부산대 병원을 비롯 의과대학과 각종 의·생명 연구 R&D 시설, 의료기기 산업체 등 연계 가능한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당장 착공이 가능한 입지공간도 준비돼 있어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경남도와 양산시가 머리를 맞대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양산시가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