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장학재단이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 재단 회의실(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고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과 ‘교육복지 후원증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두 번째다.

고연장학재단 이소영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연장학재단 제공

재단은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22명과 고등학생 20명에게 총 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시에 교육복지후원금으로 (사)나눔의공동체와 부산참여연대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올해 장학사업에 총 8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재단은 내년에 기장군 일광역 인근에 신축 중인 주차·상가 복합시설 에코테라스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여기서 장학·학술연구·교육복지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 이소영 이사장은 “배움의 즐거움을 느껴야 할 시기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웠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재단은 삼지건설㈜ 이소영 회장의 출연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이 회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에서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지난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계속하기 힘든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교육복지,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