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에 주변 관광개발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양산 황산공원 전경

나동연 양산시장은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곽종포 시의원(물금읍 ·원동면)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곽 의원은 “낙동강변 부산·경남 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낙동강협의체를 통한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은 낙동강변 개발에 따른 각종 규제로 인해 단시간에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많다. 황산공원 인근의 증산왜성과 황산역 및 황산잔도 복원사업, 물금광산 테마관광 단지 조성사업은 주요한 사업이지만 아직 미진한 상태다. 시의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에 이들 사업을 연계해 개발하면 조기에 관광상품화가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질 것이다”며 시의 입장을 질의했다.

나 시장은 이에 대해 “이들 사업은 역사성과 사업가치 등 관광사업의 가치를 충분히 지녔다. 막대한 사업비와 안전성 등 보완할 문제도 있어 일괄 추진은 어렵다.하지만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이 성공할려면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야 한다.이들 연계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 관광벨트 사업의 성공도 견인하는 등 확장성이 큰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은 기존 육상시설에 수상스키, 낙동강 횡단 유람선 등 수상 레저 스포츠 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레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김해시와 부산시 북구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등 낙동강 인근 부산·경남 6개 지자체와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관광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증산왜성 복원 등 인근 관광지 개발이 연계되면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의 일환인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 현장에서 시의원들에게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황산공원은 187만㎡의 광활한 면적에 낙동강을 끼고있는데다 오토캠핑장과 파크 골프장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추고 있는데다 확장성이 뛰어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의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나동연 시장은 “황산공원 복합레저 사업을 시발로 증산왜성 복원 등 주변 관광지 개발에도 시동을 걸겠다. 오는 2024년 물금역 KTX 정차가 이행되면 황산공원 일대의 낙동강변이 전국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곽종포 양산시의원이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있다. 양산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