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설을 앞두고 오는 16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누비전 15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 누비전. 창원시청 제공

이번 판매는 지류형 100억 원, 모바일 50억 원으로 총 150억 원을 발행한다.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각 20만 원이고 할인율은 10%다.

지류는 247개 판매 대행점(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입할 수 있고 모바일은 누비전 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 뱅킹, 농협 올원뱅크 등을 포함한 17개 앱을 통해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판매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는 지역화폐 지원 정부 예산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편성돼 줄어든 국비 예산 규모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국비 지원액에 따라 할인율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누비전 발행으로 침체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