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 밥을 달라는 4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친모가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국제신문 DB

부산지검은 아동학대살해, 상습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A 씨를 지난 10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4일 부산 금정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딸 B(4) 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최소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B 양을 학대해 시력 손실 및 영양 결핍을 일으켰다. 그러던 중 B 양이 밥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자기보호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