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를 찾은 연간 방문객이 16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경남 통영시를 찾은 관광객이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통영의 가을을 선물할께’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여행주간 게릴라 이벤트 장면.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 결과 지난해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이 1610만 4160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69만 4827명(4.5%)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지난해를 ‘통영 여행가는 해’로 선포하고 주요 관광지 스냅투어와 할인정책, 특별여행주간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였다.

여기에 통영국제 트리엔날레, 통영 한산대첩축제, 통영 문화재 야행 등의 성공적 개최도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는 분석이다.

홍보 강화도 한몫 했다. 통영 출신 연예인 허경환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각종 관광박람회 공동이벤트 개최와 홍보영상 등을 촬영해 호응을 얻었다.

통영을 찾은 관광객은 통영케이블카, 루지, 디피랑 등 주요 관광지를 다녀갔고, 한려수도 비경을 간직한 욕지도 한산도 사량도 등 섬을 찾는 탐방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올해 야간 관광에 집중한다. 대한민국 제1호로 선정된 야간관광도시에 행정력을 집중해 글로벌 야간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