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자원으로 잠재력이 큰 진주시 중앙시장,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김해시 동상시장, 고성군 고성시장을 경남 지역의 대표 관광시장으로 육성한다. 인근 관광지와 관광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해 총 3억 원(도비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남 진주시 논개시장 올뺨야시장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 자원으로 가능성이 있는 도내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육성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한 사업이다.

지원 내용은 ▷관광 상품 개발 ▷관광시장 홍보 ▷관광시장 전담 인력 지원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총 4개 분야다. 시장별 주요 계획에는 먹거리 상품 개발, 시장 반응형 앱 개발, 관광 바우처 개발, 소비 촉진 이벤트 진행 등이 포함돼 다방면으로 관광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래시장 여행 자원 추천율 전국 1위는 통영 중앙전통시장이, 18위는 하동 화개장터로 나타나 도내 전통시장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서창우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에 많은 전통시장이 있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시장을 말하라면 바로 대답하기 어렵다”며 “도에서는 이 사업을 계기로 경남 하면 떠오르는 시장을 발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인근 상권의 회복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대표시장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추천해 김해 동상시장, 진주 중앙시장, 논개시장 3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