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적극적인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나동연 시장이 이곳에서 열린 양산시 특산물 해외 론칭 행사에 참석해 시장 개척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과 유대를 강화해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말레이시아 에서 열린 지역 특산물 판촉 론칭 행사에서 나동연 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양산 원동면에서 생산한 한뫼꽃차를 시음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번 론칭행사는 양산시 소재 MOV그룹과 양산시가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특산물의 수출 및 해외판매 협력, 문화·교육·체험·자선 등의 사업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발판으로 MOV그룹에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상품화가 가능한 양산시 특산물을 엄선하여 모브초이스(MOV CHOICE)라는 브랜드로 선보이게 됐다.

현지 모브초이스 브랜드 론칭행사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팍슨백화점 파빌리온지점에서 개최됐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모브아시아 진추하 회장, MOV그룹 김기경 의장, 참가 브랜드 업체인 한뫼꽃차 전학연 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모브초이스 브랜드는 쿠알라룸푸르 소재 팍슨백화점 파빌리온 지점과 부킷잘릴지점 2개 매장에 론칭하였고, 13개 업체에서 7000여개 8500만 원(양산시 12개 업체 6000여개 7400만 원 상당)의 제품이 초기 발주됐다.

특히 참여업체를 대표해 양산시 원동면 소재 한뫼꽃차의 시연 행사가 열려 호평을 받아 한국의 꽃차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상공인 해외판로 개척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로 차츰 매출액이 늘어날 걸로 기대한다”며 “이번 브랜드 론칭 행사가 동남아시아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기회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