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주민 학습 공동체 형성을 위한 평생학습도시로 7개 시·군을 지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외부 전경.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평생학습도시 선정 평가 결과, 강원 양양군·경남 고성군·경북 봉화군·전남 구례군·충남 계룡시·충남 청양군·충북 보은군 7개 지자체를 새로 뽑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1년부터 매년 기초지자체 신청을 받은 뒤 평생학습 관련 조직·인력·예산 등을 점검해 평생학습도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 4년 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는 재지정평가를 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발적 학습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종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새로 선정한 7개 시·군에 운영비 각 9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 평가 결과에 따라 평생학습도시는 전국 기초 지자체 전체(226개) 86.3%인 195개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기존 평생학습도시 지자체를 위한 특성화 지원 사업인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에 17개 시·군·구를 새로 선정해 각 3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초 지자체는 광역 시도별로 ▷강원 삼척시·철원군 ▷경기 부천시·평택시·하남시 ▷광주 동구·북구 ▷대구 남구·수성구 ▷부산 금정구·서구·중구 ▷서울 동대문구·종로구 ▷전남 곡성군 ▷전북 김제시 ▷충북 충주시다. 이들 기초 지자체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받아 읍·면·동 평생학습 공간 등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역 시도 차원의 자원을 활용해 관할 기초 지자체와 평생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평생학습도시-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연계형’(컨소시엄) 사업에도 강원, 부산, 세종, 충북이 뽑혔다. 교육부는 이들 4개 광역 지자체에 각 6000만원 내외 지원금을 주고 대학 등이 평생교육 지원 체계에 참여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올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에는 총 11억 원의 운영 경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