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남구 남부서가 좁은 양방향 도로에 차와 보행자가 뒤섞여 위험한(국제신문 지난 3일 온라인 보도) 부산 남구 성동초 통학로 개선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유관 기관 합동으로 9일 오전 남구 성동초에서 통학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관장 협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오은택 남구청장 남부경찰서 정병오 교통과장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업식은 성동초 통학로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성동초와 인근 문현여중 통학로는 좁은 양방향 도로에 차와 보행자가 함께 다녀 통학 환경이 위험하다. 그나마 1시간 동안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는 오전 시간과 달리 오후에는 통행 제한이 없어 하굣길에는 학원 승합차와 불법 주정차량, 도보 통행하는 학생·학부모가 뒤엉켜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유관 기관장은 이날 협업식에서 진입로 일방통행 전환 및 보도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성동초와 통학로 밖에 학원 승합차량이 주정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하굣길 차량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