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단체교섭 공동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교섭 장면. 국제신문 자료사진

공동 요구안 주요 내용은 퇴직자 수만큼 신규 채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노조 참여 보장, 창립기념일에 상품권 지급, 하청노동자 유급 휴가 5일 보장 등이다. 또 그룹 차원의 실질적인 공동 교섭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3사 노조는 각자 다음 달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개별 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5월 상견례 후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중공업’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