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봉사단이 양산 에덴밸리CC에서 개최한 제 2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봉사단은 지난 29일 총 44개조로 176명의 선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샷건방식, 신페리오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경남여성봉사단이 지난 29일 자선골프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여성봉사단 제공

이수진 봉사단 회장과 함께 70여명의 회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석했다.

대회장 입구부터 진달래를 연상케하는 핫핑크 자켓과 파란 단복을 입은 채 귀빈들을 맞이했다.

회원들은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구운 전과 무치고 볶음김치에 따끈한 두부, 어묵, 떡볶이 등의 메뉴로 준비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됐다.

이날 이수진 회장은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어린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존경의 뜻이 담겨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문화 가정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며 “피부색이 다르다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소외되거나 차별 받지않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여성봉사단은 지난 2021년 9월 17일 창단 후 소상공인 기살리기 나눔캠페인, 창원도심하천살리기 줍깅챌린지,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 다문화가정돕기 골프대회, 교통봉사, 요양원봉사와 물품지원,성산·마산복지관 설거지 봉사, 유소년 야구클럽 200만원지원, 마산역독거노인무료급식 등 셀 수 없는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이 회장 본인도 국민밥상 무료급식소를 뜻을 가진 지인들과 함께 운영중이다.

다음달 1일 마산역에서 어르신 300분에게 카레라이스를 직접 만들어 대접할 예정이다. 후원자(월 1만원 이상) 등록도 늘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