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가대표인 강이슬(29) 선수가 고향인 경남 사천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여자농구 국가대표인 강이슬(29) 선수가 고향인 경남 사천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사진은 최근 사천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강 선수.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오는 10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8주년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강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강 선수의 홍보 영상, 농구 교실, 팬 싸인회, 개인SNS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명소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강 선수는 개인 유튜브 ‘강이쓰리포인트’를 운영 중이다.

강 선수는 삼천포초등학교, 삼천포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2년 부천 하나외환은행에 입단한 후 현재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소속으로 뛰고 있다. 한국여자프로농구 최고의 3점 슈터이자 2021~2022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3점 득점상으로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스타이다.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2023년 FIBA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에 선정되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강 선수는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해 사천시 고액 9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부모가 현재 사천에 거주해 지역 연대감도 강하다.

시는 기존 홍보대사인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 선수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주항공 중심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사천의 역동적인 모습을 국내에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