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과 경남지사를 비롯 부산·경남 6개 시·군·구 단체장이 참석해 낙동강 시대 개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18일 황산공원에서 다음달 3일 열리는 황산공원 페스티벌 행사에 대비한 사전점검에서 하승종 시 역점사업추진단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있다. 김성룡 기자

부산·경남 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낙동강협의체 발족이후 첫 행사인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콘서트」(이하 황산가든 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 개최가 확정됐다.

양산시는 이에 18일 오전 주행사장인 황산공원 물금선착장 일대에서 나동연 시장과 시 관계공무원,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 브리핑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나 시장은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주행사장과 통행로를 둘러보며 임시 주차장 현황과 교통통제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낙동강협의체 6개 단체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한다.시군 행사에 이들 두 광역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지난해 출범한 낙동강협의체 소속 경남 양산·김해시와 부산의 북·사하·강서·사상구 등 6개 단체장이 공동으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낙동강 유람선 운항 등 양산시가 추진 중인 황산공원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낙동강협의체가 추진 중인 각종 공동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낙동강협의체는 소속 지자체가 문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행사는 ‘2030 부산 국제 엑스포 개최를 염원하고 경남 사천에 설립 예정인 항공우주청 개청과 발전을 염원하는 내용도 행사에 담았다. 행사는 저녁시간대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 드론 축하비행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드론공연은 300대의 드론이 일시에 낙동강위로 비상해 부산국제엑스포 개최와 경남의 항공우주시대 개막, 낙동강시대 개막, 부산·경남 6개 지자체를 홍보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8번 펼쳐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주간에는 황산육교 건너 각종 꽃이 만개한 야생화 단지를 중심으로 걷기행사 및 체험부스 운영, 야시장 및 플리마켓 행사 등이 진행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낙동강시대 개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사업추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낙동강시대 개막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자리인 만큼 부산·경남시민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