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근 대단지 아파트 공사로 인해 등하굣길 통학로 안전과 학습권 침해 우려(국제신문 지난 4월 18일 자 8면 보도)를 받는 부산 계성여고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23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계성여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 별관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교육감, 계성여고 교육 가족과 교육환경 개선한 Day!’ 행사를 열고 ▷안전한 장소에 모듈러 교실 설치 ▷체육수업 지원을 위한 인근 학교 운동장 사용 협의 ▷열악한 통학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계성여고 인근 거성중 체육관을 이달부터 주당 21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학교와 설치 장소를 협의한 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계성여고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공사 영향으로 학교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통학로와 운동장에 침하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학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이동 수업 등 학습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