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기지사령부 군사통제구역 해상에 레저보트를 타고 무단 침입한 50대가 적발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 전경. 창원해경 제공

창원해양경찰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A(50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30일 낮 12시25분께 부표와 부표를 체인으로 연결한 방책선(약 10㎞)을 넘어 통제구역 내부로 진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곳은 선박 등의 진입이 통제된다.

해군은 당시 A씨의 무단 침입을 확인한 뒤 창원해경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레저보트를 타고 달리다 군사통제구역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총 4건의 무단침입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 통제보호구역에 무단 침입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군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어민 등을 상대로 위반 행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