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지인 양산시 물금읍 범어지역 ‘목화 상점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과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관심을 모은다.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등 지역 민주당 측과 양산 목화 상점가 임원진이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 하고 있다. 민주당 양산갑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재영)와 목화 상점가(대표 홍순원)는 지난 17일 범어리 OBS 갤러리에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권을 살리기 위한 목화 상점가 상인회 임원진의 여러가지 아이디어 제시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및 간판정비사업, 첨단스마트 가로등 교체의 건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목화상가 기획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홍순원 대표 등 상인회 주요 임원진과 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위원장을 비롯 민주당 김혜림 양산시의원(원내대표), 이명희 민주당 여성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홍순원 대표는 “목화 상점가가 경남도의 ‘2023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됐다. 그런데 양산시에 이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 양산시청에 이를 전담할 부서 선정 및 시비 추가 확보에 있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영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화 상점가는 오봉산 밑자락의 중간에 위치한 골목상권으로 시리, 동중, 신동중1리, 신동중2리 등 4개 마을과 현대아파트 경계 지점에 위치한 물금 범어지역 원도심지 중심상권이다. 현재 80여개 점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디.

한 때 물금지역 중심 상가였지만 2000년대 초 물금신도시 조성으로 상권이 이동되면서 크게 쇠락했다.

간담회에서는 물금읍 오봉초와 범어초 통·폐합건 및 물금신도시 내 양산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에 따른 인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의 존치 또는 다른 곳으로의 이전여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위원장은 “당장 확답을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해답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청취했다.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