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투명한 행사비 정산’과 ‘서울 등 수도권 예술인 위주의 잔치’ 등 지적(국제신문 지난 14일자 8면 보도)을 받은 ‘2022 양산월드힙합어벤저스(이하 양산힙합페스티벌)가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를 받는다.

양산시의회 본회의 장면. 국제신문 DB

양산시의회(의장 이종희)는 지난 22일 열린 제19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양산힙합페스티벌 행정사무조사발의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양산시 문화관광과와 관련 단체이다.

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 김석규·성용근·정성훈 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 공유신·김지원 의원 등 5명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

양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황산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양산힙합페스티벌 행사 전반에 걸쳐 시 보조금 신청 및 교부, 집행 및 실적보고, 정산검사 등을 세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65일 간이다. 양산힙합페스티벌에는 시비 2억5000만 원과 주최 측 자부담 5000만 원 등 3억 원이 투입됐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