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신설된 경제산업실장(2급)에 정호동 경제국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한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7월1일자로 단행했다.

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이번 인사 전체 규모는 총 203명으로 2급 1명, 3급 9명, 4급 41명, 5급 152명 등이다. 이 중 승진은 34명, 전보 130명, 인사교류 23명, 파견 16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장급인 3급은 미래전략본부장에 이채권, 환경국장 홍병익,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이병준, 동구 부구청장 최민호 등 4명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기존 3급이던 서대성 문화체육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노동완 산업국장은 북구 부구청장으로, 심민령 동구 부구청장은 중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김정익 북구 부구청장은 시 정책기획관으로,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은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각각 전입했다.

시 과장인 4급은 9명이 승진해 에너지산업과장에 김현희, 투자유치단장 이복희 등이 발령됐다.

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새로운 60년의 위대한 도전을 위해 경제와 미래산업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안정된 삶을 보살피기 위한 복지분야 전문성 강화 등으로 시정 경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시장은 “한 분야에서만 뛰어난 전문가보다는 다방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추도록 직렬과 관계없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무에 인재를 고르게 포진시킨 것이 특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