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소개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도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시와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6시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갤럭시스튜디오(플립 사이트 마켓) 개소 행사와 연계해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3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신제품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부산을 비롯해 뉴욕 파리 베를린 두바이 방콕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갤럭시스튜디오 부산은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이날 오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스튜디오의 개소를 알리는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 식전 공연으로 미니 버스킹을 마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송 ‘웰텀 투 월드 엑스포(WELCOME TO WORLD EXPO)’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씨가 공연을 펼친다.

또 본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봉민 국회의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월드엑스포 서포터즈 대표단 등이 직접 유치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오픈 행사 이후에는 민트모래로 조성한 ‘민트비치’에서 애프터 파티가 마련된다. 민트비치에는 ‘삼성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브랜딩된 조형물이 설치되며, 부산과 갤럭시 신제품을 연상시키는 ‘부산스페셜 목테일(무알콜 칵테일)’ 음료를 제공한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드론쇼를 열고 부산의 상징인 파도 물결(웨이브)과 유치 기원 메시지, 삼성전자 신제품과 월드엑스포의 컬래버레이션 도안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유치 공감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갤럭시스튜디오 내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특화존을 마련해 북항 조감도와 해외 홍보 영상 등을 송출하며 월드엑스포를 홍보한다.

박 시장은 “이번 연계 홍보로 부산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신제품 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외신기자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에 나선다. 시와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2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국민 참여 캠페인 ‘그린클 챌린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옆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쓰레기를 회수해 가져오는 시민에게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 당첨자에게 월드엑스포 굿즈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