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지난달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펼친 유럽 세일즈 외교가 첫 결실을 봤다.

지난달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테크닙 에너지사가 범한메카텍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LNG 플랜트 전문 기업인 범한메카텍(대표이사 우해용)과 프랑스 테크닙 에너지사가 지난 25일 세계 최대 가스전인 카타르 노스 필드 플랜트 제작에 관한 1억2000만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수출협정(LOA)을 공식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범한메카텍은 2021년과 2022년에 이미 1억57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로 같은 플랜트의 1차 트레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출협정은 지난 5월 경남도가 수출 지원에 대한 실무 면담을 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정영식 회장, 테크닙 에너지 데이비드 타드비르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닙 에너지사가 범한메카텍에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수출협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공식 계약 체결로, 파리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 행사 당시 박완수 도지사가 양사의 프로젝트에 대해 경남도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테크닙 에너지 측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범한메카텍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