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 오아시스인 ‘양심 생수 냉장고’를 운영해 주목된다.

경남 사천시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속 오아시스인 ‘양심 생수 냉장고’를 설치하고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양심 생수 냉장고’를 설치하고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양심 생수 냉장고’는 시민이 즐겨 찾는 사천강 동계배수펌프장 앞과 용두공원 등 2개소에 우선 설치됐다.

매일 500㎖ 생수 300병 씩 무료 제공된다. 더위가 수그러드는 다음 달까지 총 3만 6000병의 생수를 제공해 시민 건강을 지키게 된다.

시는 폭염에 따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양심 생수 냉장고’를 도입했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시민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인 1병 씩 사용하고, 남은 생수병은 집으로 가져가 재활용 분리 배출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양심 생수 냉장고를 설치했다”며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