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내 폭발물 설치 및 흉기 난동 관련 글이 잇따른 가운데 29일 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 물건은 가전제품 충전기로 드러났다.

　이날 김해공항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1시37분께 공항 화물청사 검색대에서 검색요원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박스가 있다”고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 이에 부산경찰청 경찰 특공대와 공항 폭발물 처리 요원 등 10여 명이 출동해 수화물 판독을 했고 그 결과 의심 물체는 가정용 마사지기의 충전기로 확인됐다.

　화물청사 내 직원들은 해당 물체가 확인되기까지 1시간가량 밖에 대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마사지기로 확인된 해당 의심 물체 외에는 별도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