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을 전제로 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18일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에듀테크 및 핀테크 대표기업들과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차정인 부산대 총장, ㈜이노핀 손상현 대표와 이승엽 대표. 부산대 제공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산타·㈜루트아이앤씨·㈜상상스토리·바이텐파트너스(유)·㈜이노핀 등 5개 협약 기업들은 부산지역을 세계적 에듀테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지역 대표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및 금융을 집적해 전국적인 에듀테크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에듀테크 산업 중심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에듀테크 기업 및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에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대는 에듀테크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내 에듀테크 기업을 육성, 부산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지향하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의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부산교대와 통합을 전제로 지난 6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됐다. 이 사업은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스스로 전면 혁신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자체·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총 10개 내외의 비수도권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교당 약 1000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