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3시55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택시(운전자A·60대)가 마주 오던 택시(운전자 B·70대)와 충돌하고 150ｍ를 더 주행해 또 다른 택시(운전자 C·80대)를 들이받는 3중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A 씨가 몰던 택시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그 충격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택시 운전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도시가스공사는 누출 차단 조치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차량 EDR(사고기록장치)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