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이니셔티브’ 이행 등 주제 강연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서 지자체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월드엑스포의 전략으로 제시된 ‘부산 이니셔티브’의 이행과 ODA를 주제로 한 강연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제8회 부산개발협력포럼 포스터. 부산시 제공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개발협력포럼’이 오는 19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부산 이니셔티브와 글로컬 ODA’가 주제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이번 유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전략으로, 한국의 성장 경험과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인류가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자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과거 전쟁을 경험한 최빈국에서 다른 나라에 원조하는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노하우를 나누고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취지인 만큼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카리브해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관심이 집중된다.

포럼에서는 홍은표 한국ESG경영개발원 이사장이 ‘부산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한 부산과 ODA’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후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글로컬 ODA 상생·발전 방향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형 모델로서 실행전략도 발표된다. 특히 부산과 전북의 특화형 ODA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종합토론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임석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개발협력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개발협력포럼(www.busanodaforum.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