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9일 폐회식을 갖고 성황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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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생활체육대축전 행사의 베드민턴 경기 장면.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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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1만2000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비롯 41개 경기장에서 3일 간 개최됐다. 31개 종목에 걸쳐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입장상 부문에서 진주시와 창녕군 선수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제시·함안군은 우수상, 통영시·밀양시·의령군·함양군은 장려상, 창원시·김해시·남해군·합천군은 모범상, 하동군·산청군·거창군은 화합상을 받았다.·
스포츠 7330(1주에 3번, 30분 이상 운동하기)상은 사천시와 고성군, 특별상은 양산시 선수단과 경남자전거연맹, 경남산악연맹이 공동수상했다. 종목별로는 주최 측인 양산시가 궁도 일반부와 테니스 일반부· 소프트 테니스·파크골프 부문에서 시부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시는 베드민턴·씨·름야구 등에서 시부 1등, 진주시는 검도·농구·배구 등에서 시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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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의 여자 씨름 경기 장면.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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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양산 시민을 비롯 인근 부산·울산·김해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 주경기장인 양산종합운동장과 양산천 둔치에 연 인원 10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인 공군 블랙 이글스 에어쇼로 대회의 흥을 돋군데 이어 시군 선수단 입장식을 국내 정상급 EDM 퍼포먼스 형식으로 경쾌하면서 간소하게 치뤄 지루함을 덜게했다. 또 김연자·홍진경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축하 공연으로 축제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나동연 양산시장의 결단으로 황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산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2023 양산국화축제 장소를 경남생활체육대축전 주행사장인 양산종합운동장 인근 양산천 둔치로 변경했다. 이 로인해 사상 최초로 체육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국화축제는 5만2000여점의 국화작품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개장해 선수단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찾아 핫플레이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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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동연 양산시장이 경남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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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을 330만 도민과 함께 웃는 축제, 화합의 장으로 마련해준 나동연 양산시장 등 대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양산시의 비전과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도 차질없이 준비해 경남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제34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330만 도민과 36만 양산시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 무사히 치뤄 자랑스럽다. 이는 36만 양산시민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시가 부·울·경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정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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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의 국궁 경기 장면.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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