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연구원(BDI)이 ‘액티브 에이징’(활동적 노년) 정책으로 고령친화도시 부산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만든다.

어르신들이 동대구 명륜역 아래 온천천에서 걷기대회를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국제신문 DB

BDI는 10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액티브 에이징, 노인 행복시대 부산 먼저 미래로’ 라는 주제로 개원 31주년 기념 제2회 부산 이니셔티브 포럼을 연다.

이날 캐서린 브라운 하와이대 교수의 ‘액티브 에이징,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전략’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가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액티브 에이징과 삶의 공간’이라는 대주제의 1세션에서는 ▷쌍 렝렝 싱가포르대학 교수가 ‘싱가포르의 액티브 에이징과 안전’ ▷노지화 부경대 교수는 ‘노년의 삶을 담아내는 도시, 부산’ ▷권현주 부경대 교수가 ‘고령친화 주거와 커뮤니티’를 각각 발표한다.

2세션에서는 액티브 에이징과 삶의 가치’라는 큰 틀에서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장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가치 재조명’ ▷윤민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액티브 에이징과 지역사회 공헌’ ▷이재정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사회적 처방을 통한 즐거운 삶’을 다룬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좌장으로 이준호 부산시의원,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 이기영 부산대 교수 등이 이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신 원장은 “우리나라 7대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이 ‘액티브 에이징 부산’을 노인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주도하고 고령친화도시로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DI는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모여 부산의 미래 이니셔티브를 새롭게 발굴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부산 이니셔티브 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 5월 국제신문과 기후산업 육성을 주제로 제1회 부산 이니셔티브 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