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이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6일까지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민널 1층 대합실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드림(Dream)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두용 조민석 강준영 천수민 김하랑 등 발달장애 청년작가 5명의 회화 작품 10점과 VR(가상현실) 미디어 작품, 영상 등을 전시한다.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스러운 동물에 대한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이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응원 문구를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청년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