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트로 부산서 개표 생중계
- 한국문화원 내 응원장도 마련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 홍보전을 전개한다.

부산엑스포 홍보존으로 운영되는 프랑스 파리 ‘비스트로 부산’. 부산시 제공

시는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일인 오는 28일 파리 BIE 총회장 진입로에 있는 유명 카페 ‘콩뚜와디씨’를 임대, 부산엑스포 홍보존 ‘비스트로 부산’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비스트로 부산에서 BIE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총회에서 진행될 최종(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BIE 회원국 투표 결과를 생중계한다. 방문객에게는 도시락과 간단한 식음료를 자율 기부 형식으로 제공한다.

시는 이에 앞서 27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 공간 일부를 대관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으로 활용한다. 문화원 중정에는 부산 출신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작품을 설치하고, 문화원을 찾는 이들에게 전통차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투표 당일 문화원 6층에서 경쟁 PT와 투표 결과를 중계해 현지 교민과 서포터즈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옥외광고물도 더욱 늘린다. 시는 파리 드골공항과 시내 대형 쇼핑몰 등에 이색 옥외광고를 송출하고 있는데 24일부터 파리 로베르샤팡티에 스포츠 센터 외벽에 높이 10ｍ의 대형 옥외광고를 게시한다. 이와 더불어 22일부터는 BIE 총회장 진입로에 스탠딩 패널 9개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진행, BIE 관계자 등에게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할 예정이다.

시 조유장 2030 엑스포추진본부장은 “2030 엑스포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쓸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