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법원의 ‘당선 무효’ 판결로 최동석 (더불어민주당)김해시의회 부의장이 의원직을 잃음에 따라 향후 부의장 인선과 보궐선거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21일 대법원 제2부가 최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재판에서 상고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부산고법 창원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표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최 의원 측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최 의원 측은 이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해시의회 전경. 박동필 기자

최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파장이 커진다.

최 의원이 야당몫으로 부의장을 맡았기 때문에 누가 부의장을 승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이 달 중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만일 야당이 승계한다면 재선인 주정영, 조종현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원래 부의장 임기는 전, 후반기 각각 2년 씩인데, 이번엔 잔여임기가 7개월밖에 남지않아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시의회는 여당 14명, 야당은 1석을 잃어 10명이다.

또한 최 의원 의원직 상실로 지역구인 장유3동의 보궐선거도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뤄질 예정이다.

현재 장유3동은 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 남아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철, 이혜영 등이, 국민의힘에는 이정화 전 시의원 등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해시의회 관계자는 “원래 여당이 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3석을, 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나눠가지로 합의한 상태다”며 “하지만 변화가 생겼기에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 또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도 투표로 이뤄진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