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대한민국에서 ‘아이가 제일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경남 통영시가 5일 서울특별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사진은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5일 서울특별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2011년부터 개최해 온 어린이 안전대상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관리에 대한 우수한 시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온라인 국민투표 등을 거쳐 전국 지자체 4곳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에 경남 통영시, 국무총리상에 서울시 강동구,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부산시 수영구와 전남 순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통영시는 미래 100년을 열어갈 인적 자산인 어린이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차별화된 어린이 안전정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영시는 ‘아이가 사랑하는 안전한 통영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안전한 일상, 든든한 미래’ ‘안전한 통학로, 행복한 미래’ ‘안전한 놀이공간, 밝은 미래’ ‘미리 만나는 체험, 안전한 미래’ ‘안전한 먹거리, 성장하는 미래’ 등 5대 추진 전략과 16개 세부사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상해보험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고, 통영초교 앞 일방통행로 조성사업과 벽방초등학교 굴패각 활용 친환경 통학로 개선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또 도내 최초로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했다. 어린이 대상 통합관제센터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안전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다. 지역의 친환경 농·수·축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 학교 급식을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시는 민관협력 체계를 통한 그린로드대장정 등 어린이 안전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 안전 대표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미래 100년의 희망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시책 실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아이가 제일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