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를 주제로 한 수산물축제가 대구 주산지인 경남 거제에서 16일 개막한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를 주제로 한 수산물축제가 대구 주산지인 경남 거제에서 16일 개막한다. 사진은 외포위판장 모습.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대구잡이 주산지인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제16회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는 거제시어(市魚)다. 시는 축제를 통해 청정바다 거제를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인 대구를 전국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먹고! 놀고 Rock(즐기)고!’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 직거래 장터, 대구 깜짝 경매, 맨손 활어잡기, 대구 떡국 나누기 등이 이어진다.

굴·멍게 등 지역 수산물 판매, 프리마켓,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대구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진해만을 중심으로 어획되는데, 거제 외포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대구를 으뜸으로 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획량이 증가하는 겨울철 별미로 주로 탕으로 끓여 먹으며, 시원한 맛 때문에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시는 지역 대표 어종인 대구의 판매 촉진과 홍보를 위해 매년 12월 대구 수산물 축제를 열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시어(市魚)인 대구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화합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