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남 곳곳에 내린 눈과 비로 9~10일 교통사고 등이 잇따랐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삼동교 인근 단독 교통사고 현장. 창원소방본부 제공

10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창원 7건, 사천 4건, 김해 2건, 양산·밀양·진주·고성·함안·하동 1건 등 관련 신고 총 19건이 접수됐다. 부상자는 9명으로 모두 경상이다.

오전 6시33분께 사천시 용현면 한 도로에서 트럭이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6시31분께 김해시 신문동에서는 5중 교통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오전 6시14분께 하동군 금남면에서도 SUV가 내리막길에서 도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나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10시28분께 양산시 원동면에서 차량 3대가 눈길에 고립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도로 11곳을 통제했다.

의령군은 지방도 1037호(가례면 학생교육원~대의면 신전삼거리) 등 8곳의 운행이 제한됐다.

또 밀양시 석내면 석남터널과 단장면 도레제 고개, 양산시 명곡로 유탑유블레스 아파트~인성산업 도로 등도 통제됐다.

현재 시내 주요 도로와 국도 소통은 원활한 상태다.

경남도는 도내 169개 도로, 798.83㎞ 구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안전관리 순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