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고도 또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국제신문 DB

창원지법 형사3단독(양철순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0대)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한 음식점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약 5㎞ 거리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 씨는 음주운전으로 6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 중 2번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파부는 “A 씨가 소유 차량을 처분하고 자발적으로 음주운전재범방지교육을 이수하는 등 나름대로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직전에 적발된 음주운전 사고로 인적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다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