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저녁 19시 54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스테인레스 도색작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 패널 등 기자재 일부가 소실됐다.

19일 김해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4분 한림면에 있는 A공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공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화재로 인해 공장 가벽이 그을린 모습. 김해서부소방서 제공

최초 발화는 공장 내 가벽 패널 앞에 비치 돼있던 쓰레기 적재용 대형 마대에서 발생했으며 내부에는 연삭작업 후 스텐가루와 폐사포 등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CCTV를 통해 직원이 현장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소방서에 신고했다는 것.

이 후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8시20분에 완전히 잡혔다. 피해액은 200여 만원인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서는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하수관 등 대형 스테인레스 탱크에 표면처리를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부주의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실내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평소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해 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