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씨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산청군에서 지난 13일 씨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지난 13일 오후 산청실내체육관에서 ‘씨름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전국 씨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대한씨름협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대한민국 씨름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씨름 발전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한 관계자 표창 등이 이뤄졌다.

특히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표창으로는 김원태 서울시의원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서금광(마산중학교),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이다현(거제시청)이 정규대회 부문, 민속씨름대회 부문, 여자장사씨름대회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류재원 심판위원이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했다.

또 경남정보고는 전문체육대회 최우수단체상을, 김진영(경남정보고)감독은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전문 체육대회 부별 우수선수상, 우수단체상 및 우수지도자상과 민속씨름대회 부문 우수지도자상, 모범지도자상 및 체급별 우수상이 수여됐다.

이어 여자장사씨름대회 부문 체급별 우수상, 동호인 부문(남·여) 우수상 시상과 씨름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씨름 팬 5명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승화 군수는 “전국 씨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가 산청군에서 열려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씨름인들 간 소통하고 화합해 대한민국 씨름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