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다음 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경남 창원시가 다음 달 5일 모바일로 발행할 예정인 ‘누비전’. 창원시 제공

시는 다음 달 5일 오전 9시, 11시 각각 모바일형 누비전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누비전앱, 비플제로페이는 물론 일부 시중 은행 모바일앱 등을 포함한 17개 앱에서 누비전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할인 판매량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할인율은 7%로 개인 구매 한도는 20만 원이다. 누비전은 전통시장, 음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교육업 등 9만1000여 곳의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150억 원 규모의 누비전을 발행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포함해 오는 5월 등 상반기 300억 원, 하반기 400억 원 등 올해 총 700억 원 규모의 누비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정부의 예산 삭감에 따라 2022년 2050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 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새학기가 시작되고 지역 최대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릴 예정인 3월은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누비전 발행으로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22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진해구 여좌천 일대 등 창원 전역에서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