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일 사상구의 좋은삼선병원이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 운영비 일부를 부산시가 지원한다.

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보조 인력도 배치했다. 좋은삼선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좋은삼선병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번 센터 개소로 부산은 전국 최다 4곳(부산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연제일신병원 좋은삼선병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장애인 건강권법 시행으로 향후 지역 공공의료기관 부산대병원 부산보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좋은삼선병원 전경.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