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첫날인 1일 첫 행보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후반기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례조례로 후반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시정의 두 가지 키워드는 ‘혁신’과 ‘행복’이다. 지난 2년간 두 가지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열과 성을 다해준 직원들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후반기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달 27일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1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으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살폈다. 르노코리아의 신차·개발 생산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신차 개발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추진할 시정 운영 키워드 중 하나가 지역 경제 체질의 혁신”이라며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가 새로운 산업을 안착시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